
김세진 작가의 신작 소설 『100일 후, 사라질겁니다.』가 오는 8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100일 후, 사라질겁니다.』는 사라짐을 계획한 한 인물이 남은 100일 동안 자신의 내면과 일상을 기록해 나가는 형식의 심리·철학 소설이다.
작품은 DAY 1부터 DAY 100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으로 전개되며, 한 사람이 공허와 무의미 속에서 어떤 감정의 흔적을 마주하게 되는지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이번 소설은 거대한 사건보다 사소한 일상에 집중한다.
주인공은 스스로를 세상에서 지워가려 하지만, 피자가 먹고 싶어지는 순간,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하는 순간, 엄마가 냉장고에 넣어둔 반찬을 바라보는 순간, 출판사와 통화하는 순간 등을 통해 자신 안에 아직 남아 있는 삶의 흔적과 마주한다.
특히 작품은 “사라지고 싶은 마음”과 “아직 남아 있는 감각” 사이의 충돌을 건조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풀어낸다.
독자는 주인공의 기록을 따라가며 이것이 단순한 허구의 소설인지, 혹은 누군가의 실제 고백처럼 느껴지는 기록인지 경계가 흐려지는 독특한 독서 경험을 하게 된다.
김세진 작가는 전작 『삶, 범죄자의.』에서 범죄자의 내면과 선택, 책임의 문제를 다뤘으며, 이후 장편소설 『악마 벨라시오』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계약, 타락의 문제를 선보인 바 있다.
신작 『100일 후, 사라질겁니다.』는 전작들과는 또 다른 결의 작품으로, 인간의 존재감과 공허함, 가족과 기억, 살아 있음의 희미한 감각을 중심에 둔다.
출판 관계자는 “『100일 후, 사라질겁니다.』는 자극적인 소재를 소비하는 작품이 아니라, 사라지려는 인물 안에 끝까지 남아 있는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소설”이라며 “독자들에게 묵직한 여운과 깊은 질문을 남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진 작가는 2015년 ‘문학광장’을 통해 등단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작 판매 수익 일부를 시설·고아원 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한 바 있다.
『100일 후, 사라질겁니다.』는 오는 8월 출간 예정이며, 출간 이후 주요 온라인 서점 및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